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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지

정담은교회 소식지 01 (2020년 3월 23일)

정담은교회 첫 예배 (2020년 1월 5일)

1월 5일. 첫 ‘주일 모임’을 가진 후, 벌써 열두번의 주일이 지났습니다.
정담교회를 위해 기도해주시고 관심가져주시는 분들께 진즉 소식을 알렸어야 했는데,
여러가지 분주함을 핑계로 이제야 ‘교회 소식’을 조금 정리하여 보내게 되었네요.
이제 시작하는 교회의 모임인 만큼, 많이 부족하고 서툰점이 많습니다.
여러 내용들 보시고, 계속하여 기도해주시고 응원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정담교회

처음 교회로 모임을 시작하면서, ‘어디서 모일지, 장소 문제’가 모두의 고민이었습니다.
역곡역이나 소사역 쪽에서 모임을 시작하자고만 얘기 되었지, 구체적인 모임 장소는 정해지지 않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던 중 다행히, 주일날 오전에 대여할 수 있는 곳이 연결되었고, 
그 곳이 현재 우리가 모이고 있는 “카페 정담”(서울신학대학교 정문 앞)입니다. 

“카페 정담”은 대학교 앞에 위치해 있다보니 평일에 문을 열고 주말에는 문을 닫았습니다. 
그래서 주일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4시간’을 대여하는데 무리가 없었고, 
그 정도의 시간만 우리에게 주어져도 당장 주일 모임을 시작하기에는 충분했습니다.

이렇게 “카페 정담”에서 주일 모임을 시작하기로 결정한 후, 어차피 노회에 우리 모임을 ‘기도처’로 청원 넣기 전까지 시간이 좀 더 있고 하니, 충분히 생각하고 서로 의논한 후에 “교회 이름”을 정하면 좋겠다고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모이는 카페 이름이 “정담”이니, 그 전까지 ‘가칭’으로 “정담교회”로 정하고 모이자고 되었습니다.

벌써 3월이 되었는데, 이번 봄 노회와 가을 정기노회 때, 
우리 모임이 속할 “노회”를 확실히 정하고, 또 이름을 정하여, “기도처”로 청원을 넣는 절차를 밟고자 합니다.

 

예배

 

저희는 주일 오전 11시에 예배로 모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장소가 카페이다보니, 일찍 오는 교우들이 약 10시 정도에 모여서, 함께 예배를 드릴 수 있는 대형으로 자리를 세팅하고 예배를 준비합니다.


매주 약 10~12명(청장년 11명 / 어린이 1명)이 모여서 예배를 드리고 있는데, 어린이 한명은 아직 6살이어서 구체적인 내용들을 전부 다 이해하지는 못하는 상황이나, 부모님과 함께 예배 드리며 곧잘 ‘신앙의 고백’이나 ‘시편찬송’ 등을 따라 부르기도 하고, 전체적으로 조용히 잘 참여하고 있습니다.


예배 10분 전 부터는, 주위를 정돈하고 예배를 준비하며, 당일 예배 때 부를 “시편찬송”을 익히는 시간을 갖습니다. 아무래도 “시편찬송”이 조금 생소할 수 있기에 그것을 돕고자 이렇게 시행하고 있는데, 특별히 ‘류성민 형제’가 섬기고 있습니다.

 

그리고 주일 예배 때 함께 듣고 있는 말씀은, 『교회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에베소서 1장’으로 시작하여, 현재는 ‘구약의 말씀들’을 살펴보고 있는 중입니다. 

 

‘아브라함, 이삭, 야곱, 모세, 광야에서, 세겜에서, 베들레헴에서, 예루살렘에서 등’의 말씀들을 통해, 하나님께서 자신의 택하신 교회를 어떻게 부르시고 구속하시고 인도하시는지를 살피며, “우리 정담교회가 어떤 교회로 부르심 받았으며, 어떤 교회로 세워져 갈 것인지, 또 어떤 자로 이 땅을 살아갈 것인지”를 말씀 앞에 함께 생각해보고 되돌아보고 확인받는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교육

주일 모임이 시작되고 첫 5주간은 예배에만 집중하며 ‘주일 모임 자체’에 적응하고자 서로가 노력하였습니다. 

그러다 2월 9일부터는 ‘주일 오후 교리교육 모임’을 시작하여, 지금까지 『특강 소요리문답(하)』로 모든 교우가 함께 ‘소요리 문답’을 공부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교육이 2020년 상반기 교육이 되고, 하반기에는 『특강 예배모범』으로 ‘바른 예배가 무엇인지’에 대해 함께 배우고 나누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참고로, 2021년 상반기에는 “성경 해석/적용 방법”에 대하여, 하반기에는 “성경 전체/각권 흐름”에 대하여 교육합니다.)


그리고 『특강』도 계획 중에 있는데, 5월에는 “초대교회사”, 6월에는 “결혼에 대하여”, 7월에는 “특강 중세교회사”, 12월에는 “스코틀랜드 종교탄압 잔혹사”와 “한국 초대교회사” 특강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또한 8~9월에는 “여름 책 모임”으로 몇몇 교우들과 함께 토요일날 모여, 『개혁파 신앙이란 무엇인가?』를 공부할 예정입니다.


이렇게 정담교회는 앞으로도, “상.하반기 정기 교리교육”을 실시하고, 적절한 때에 필요한 내용으로 “특강”을 열고, 간헐적으로 “주중 책모임”을 여는 방식으로 교회 교육을 해 나가고자 합니다.

 

 

⇪  『특강 소요리문답 (하)』 공부 모임

 

 

COVID-19

요즘 많은 교회들 뿐 아니라, 전세계와 나라 전체가 “COVID-19”로 겪은 고충이 큰 줄로 압니다. 저희 교회도 모이기 시작하자마자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을 보고 적잖이 당황하였습니다. 

 

그래도 ‘정담교회’가 다른 교회들 보다 상황이 좀 나았던 것은, 모이는 인원이 10~12명 정도여서 서로 위생 관리를 철저히하고 주일 모임을 정상적으로 모이기가 용이하였습니다.


그래서 3월 22일 주일만, 주일 예배를 “가정&개인 예배”로 대체하고 현재까지는 계속하여 정상적으로 주일 모임을 가져왔습니다.
(부천 지역 상황을 고려하여 함께 의논하여 이렇게 결정하였고, 3월 29일부터는 다시 정상적으로 모임을 가지고자 합니다.) 


우리와 상황이 다른 많은 교회들이 겪는 고충들을 많이 듣고 있습니다. 모이고 싶어도 모이지 못하고 온라인으로 각자의 자리에서 예배를 드리는 교회도 있고, ‘7가지 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주일 공예배만 모였다가 바로 해산하는 교회의 소식도 듣습니다.


정담교회 모든 교우들은 이런 소식들을 들으며, 보편교회의 아픔과 고통을 함께 기억하고 기도하며, 또 관심과 응원을 주시는 많은 교회들을 위해서 기도하고 있습니다. 하루 속히 이 사태가 진정되어, 몸과 마음 모두 평안한 가운데 함께 모여 하나님께 예배하는 날이 오기를 기다리며 기도합니다.

 

 

목회자의 거취

말씀 봉사를 맡은 ‘목회자의 거취’에 대해 간략히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주일 모임 장소가 “카페 정담”으로 결정된 이후, 목회자 가정이 ‘주일 모임 장소’ 근처에 거주하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이 되어, 1월 말에 소사역 근처로 이사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이로써 ‘주일 모임 장소’가 가까워짐으로 주일날 예배 준비를 여유롭게 할 수 있게 되었고, 인천 부평이나 안산, 서울 화곡동에 거주하고 있는 교회 여러 교우들을 심방하고 돌보기에 거리상 더 편리해졌습니다.

 

또한, 목사의 “주중 말씀 연구”는 자가 서재에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비록 일정하게 출퇴근하는 장소가 있진 않으나, 주어진 상황과 시간 가운데 목사의 맡은 바 ‘직무’를 성실히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교우들 전체가 목사와 그 가정을 위해 기도하고 지원하며, 함께 교회를 섬겨 나가고 있습니다.

 

더하여 우리 교회는, 우리에게 맡겨진 ‘목사와 그 가정의 생활비’를 책임지고 지원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목회자 가정이 최대한 안정적으로 지낼 수 있도록 하여, 목사가 ‘말씀과 기도’에 전념하며, “주일 예배와 설교, 교리 교육, 심방 등”의 직무에 소홀하지 않고 부지런히 감당할 수 있도록, 계속하여 돕고자 합니다.

 

정담은교회 전체 교우 사진

 

 

감사합니다.

먼저는, 짧다면 짧은 세 달이지만, 꾸준히 주일날 함께 모여 예배하게 하시고, 

말씀 안에서 교제 할 수 있는 영광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을 올려 드립니다.


또한, 이렇게 시작하는 교회를 위해 관심 가져 주시고, 기도해주시고, 후원을 아끼지 않으시며 응원해주시는 

모든 교회와 성도분들께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앞으로도 간간히 교회의 소식을 이렇게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무쪼록 현재 시국이 여러가지로 혼란스럽고, 참 힘들고 어려운 시기이나, 

우리의 피난처시요 요새되시는 우리 주님 안에서, 영육간에 강건하게 지내시길, 은혜와 평강 가운데 무탈하시길, 

저희도 함께 기도하며 응원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정담교회 교우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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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 소식지 지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