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월, 정담은교회가 첫 예배로 모이기 시작한 지 벌써 2년이 흘렀습니다.
지난 2년 동안 코로나 팬데믹으로 어려운 시간들을 보냈지만,
주님의 보호하심 가운데 이렇게 정담은교회의 "여섯 번째 소식지"로 찾아뵐 수 있어서 기쁩니다.
2022년 새해를 맞이하며, 교회에 있었던 여러 소식들과 앞으로의 계획들을 간략히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아래 내용을 보시고, 계속해서 함께 기도해주시고 응원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주일 예배
지난번 "다섯 번째 소식지"로 전해드렸던 것처럼, 작년 10월 말까지는 8주 동안 현장 예배 인원을 10명으로 제한하여 돌아가며 예배를 드렸습니다. (나머지 5명은 가정예배로 드릴 수 있도록 지도하였습니다.)
그러다가 11월 첫째 주부터 지금까지는 모든 교우들이 함께 모여 "주일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정부의 종교시설 방역수칙이 "수용 인원의 50%"인데 그것이 지켜질 수 있는 상황이기에 그렇게 판단하여 진행했습니다.)
또한 현재는 하지 못하고 있으나 이후로 "종교시설 내 취식"이 가능해질 때, 함께 '점심식사'를 하고 "오후 교리교육 모임"을 재개하고자 합니다.
지난 2년여의 시간을 생각해보면 코로나로 인해 현장에 모이지 못하고 가정예배를 드려야 할 때도 있었고, 어려운 시간들을 보내었으나, 그래도 하나님의 보호하심 가운데 꾸준히 함께 모여 주일 예배를 드려올 수 있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그 시간 동안, 처음에는 많이 어색했던 "시편찬송"도 이젠 많이 친숙해졌습니다. 특별히 주일예배 전에 당일날 부를 시편찬송 한 곡을 함께 부르며 배우는 시간이 참 귀했고, 또한 그 가사인 말씀의 해설을 함께 읽고 묵상함으로, 예배 때 마음을 담아 찬송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강단에서의 말씀은 "교회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16번의 말씀이 선포되는 것을 시작으로, "누가복음 강해", "사사기 강해", 지금의 "사도행전 강해"에 이르기까지, 전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 모두는 부족하고 연약하나, 주께서 인도하시고 먹이심으로 끊이지 않고 말씀의 양식을 공급해 주셨음을 기억하며 감사를 올려 드립니다.
저희 교회가 다른 차질 없이 계속해서 주일에 함께 모여 예배 드릴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코로나 상황이 점차적으로 좋아짐으로, 말씀의 선포 뿐 아니라, 성례(특별히 성찬)의 정기적인 거행을 통한 은혜도 마음껏 누리고 활용할 수 있는, 정담은교회가 될 수 있도록 응원해주시길 바랍니다.
교육
아무래도 주일 오후에 모임을 진행하지 못하다보니, 전체 교인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은 진행해오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6월부터 진행해오던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강독>은 현재 31주차로, "22장. 합법적인 맹세와 서원"을 함께 읽는 중입니다.
(매주 월~금까지 평일에 함께 읽고자, 서로 독려하며 진행하는 중입니다.)
그리고 지난 11월 21일에는 총 11주간 진행해왔던 『특강 소요리문답 (상)』 공부 모임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이 시간을 통해 두 분의 참석자 모두가 처음으로 기독교 교리를 체계적으로 배우는 시간을 가지며, 매우 즐겁고 기쁘게 함께 참여해 주었습니다.
곧 1월 중순부터 『특강 소요리문답 (하)』 공부 모임이 시작되는데, 거기에 두 분다 참여하여, 나머지 소요리문답의 내용을 충실히 배우기로 하였습니다.
2022년을 새롭게 맞이하며, 아래와 같이 계획을 세웠습니다.
코로나 상황이 쉬이 나아지지 않는 상황에서 "전교인 오후 교리교육 모임"을 계속 기다릴 수만은 없기에, 모임을 세분화해서 성도 개개인이 공부하고 싶어하는 내용을 1~2개 정도 신청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1번 "유아 세례 교육"은 Zoom 으로 전교인을 대상으로 하여 1/19(수) 저녁에 진행될 예정이고,
2번과 4번은 "교리교육"으로, 이 둘 중에 하나는 모든 성도들이 꼭 들을 수 있도록 권면하였습니다.
또한 3번 "온라인 독서나눔"은 저희 교회의 '류성민 형제'가 인도하는 모임으로, 포스터에 나와 있는 세 권의 책 중에 하나를 선정하여 함께 읽으며 말씀으로 삶을 나누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성도들이 함께 모여 교제할 수 있는 시간이 코로나로 인해 많이 부족했다보니, 이런 모임을 통해서라도 활성화 될 수 있길 기대해봅니다.)
마지막으로 5번 "일반은총 Study"는 저희 교회가 20대에서 40대까지의 청장년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자가 앞으로 자신들의 진로를 생각할 때, 교회 뿐 아니라 일터에서, 성도로서 어떻게 세상에서 살아갈 것인지? 또 그러한 세상과 가정에서의 삶이, 성도인 나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많이 헷갈려 하고 문의나 질문도 많았었기에, 이번에 특별히 '헤르만 바빙크'의 여러 저서를 통하여 6주간 함께 연구하고 발제하면서, 깊이 있는 토론들을 통해 이 내용들을 잘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참여 인원은 대략 5명 내외로 진행하게 될 것 같습니다.
교인 현황
저희가 "유아 세례 교육"을 진행하는 이유는, 2월에 교회 안에서 새롭게 태어날 언약 자손이 있기 때문입니다. 결혼한 지 약 3년이 되어가는 신혼 가정에 하나님께서 은혜 가운데 새 생명을 주시고, 이제는 곧 아이의 태어날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정담은교회에 어린이가 한 명뿐이었는데, 이 아이가 태어나면 취학 어린이 1명, 미취학 어린이 1명이 됩니다.
아무래도 작은 교회이다보니 또래 친구들이 없어서 아쉬울 수 있는데, 앞으로 이 두 어린이가 신앙 안에서 건강하게 잘 자라날 수 있도록, 기억해주시고 기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에 더하여 교회에 기쁜 일이 있었습니다.
저희 교회의 한 형제와, 또 같은 교단의 다른 지역 교회를 섬기던 한 자매가 '결혼예식'을 올렸습니다.
이 모든 일이 진행됨에 있어, 정담은교회는 이 결혼 예식을 지도하며 돕고 섬김으로, 함께 기대하고 기뻐하며 참여하였습니다. 또한 교회의 모든 교우들이 이 결혼 서약의 증인으로 참석해서, 함께 축하해주는 귀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2022년 1월 첫째 주에는 총 세 분이 "교인등록 서약식"을 진행하였습니다.
작년 6월 정도부터 저희 교회에 쭉 방문해오시다가, 이번에 등록하기로 결정하신 "신혼 부부 한 쌍"이 계시고,
이번에 저희 교회 형제와 결혼한 자매님이 저희 교회로 이명하게 되셔서, '등록교인 기초 교육' 후에 "등록교인 서약식"까지 바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새해가 시작되면서, 세 분의 새로운 성도님들과 함께 신앙생활을 하게 되었는데, 이분들 모두가 저희 정담은교회에서 잘 적응할 수 있길 바라며, 이를 위해 더욱 배려하며 섬기는 교회가 되길 힘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1월, 첫 예배로 모인 지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2022년 1월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일어났던 여러 가지 일들을 생각해보면, 어떤 것도 예상하지 못했고, 어떤 것도 계획한 것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선 그것이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가장 선하게 우리를 인도해 오셨음을 고백합니다.
많이 부족한 우리 교회를 위하여 많은 도움의 손길들을 예비하셨고,
또 연약한 우리를 위해 격려와 기도를 아끼지 않는, 함께 교회를 섬기는 동역자인, 여러분들을 곁에 두셨음을 보게 됩니다.
여전히 앞을 알 수 없는 2022년을 또 맞이했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뜻과 계획을 변개치 않으시며 신실하게 인도하실 삼위 하나님이 계시니,
또한 참으로 험난하고 때로는 외로운 길이나, 함께 걸어가 주시는, 여러 주의 몸 된 교회와 지체된 여러분들이 계시니,
우리 또한 우리가 있는 이 자리에서 끝까지 우리의 사명을 다하며, 소망 중에 인내하는 정담은교회가 되겠습니다.
언제나 감사드립니다.
따뜻한 봄이 오면, 또 다음 소식지로 찾아뵙겠습니다.
- 정담은교회 교우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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