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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지

정담은교회 소식지 13 (2025년 1월 7일)

20241222 단체사진

2025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도 하나님의 은혜와 돌보심 가운데 정담은교회를 위해 기도하며 동행해 주신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새해가 되어 새로운 기대와 희망으로 시작하는 시기입니다. 하지만 우리 사회와 교회가 여전히 극복해야 할 많은 도전과 과제들도 함께 안고 있음을 실감하는 때이기도 합니다.
정치적, 경제적 어려움이 우리를 둘러싸고 있고, 신앙적으로도 더욱 깨어 있어야 할 시대임을 느낍니다. 이럴 때일수록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소명과 약속을 붙들며, 정담은교회가 더욱 충실히 사명을 감당하는 교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2025년은 정담은교회가 6년 차로 접어드는 해입니다. 지금까지 우리 교회를 인도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겸손히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나아가고자 합니다.
이번 13호 소식지에서는 지난 하반기 동안 있었던 교회의 여러 소식들과 기도 제목들을 나누고자 합니다. 아래의 내용을 보시며, 정담은교회를 위해 계속해서 기도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새해에도 여러분의 가정과 일터, 그리고 신앙 여정 위에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평강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주일

주일 말씀

 

2024년 하반기부터 계속해서 ‘창세기 강해’를 진행해 오고 있습니다. 다른 성경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성도들에게 친숙한 말씀이지만, 그 안에서 하나님께서 현재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의 교훈을 듣고자 애쓰고 있습니다.
현재 총 31번째 강해가 진행되고 있는데, 호흡이 좀 길어지더라도 최대한 세세하게 살펴보며 마지막 창세기 50장까지 완주하고자 합니다.

 

⇩ "창세기 강해" 유튜브 링크

 

[정담은교회] 창세기 강해

 

www.youtube.com

 

이태복 목사님 초청

 

지난 11월 24일 주일, 정담은교회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2년 동안 함께 읽어 온 《365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매일 묵상》의 저자이신 ‘이태복 목사님’을 초청하여, 주일 예배 설교와 오후 특강을 듣는 귀한 기회를 누렸습니다.
작은 규모의 교회로서 외부 목사님을 공식적으로 초청해 설교를 듣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기에, 매주 똑같은 담임 목사의 설교를 듣는 저희로서는 참 신선한 경험이었습니다. 더욱이, 이태복 목사님의 설교는 풍성한 은혜와 깊은 통찰을 전해 주어 모든 성도들에게 큰 유익이 되었습니다.

이태복 목사님은 현재 미국 동부 메릴랜드에 있는 ‘새길개혁교회’를 섬기고 계십니다. 먼 길 오셔서 피곤하셨을 텐데도 열정적으로 말씀을 가르쳐 주신 덕분에, 모든 성도들이 주일 오전과 오후에 걸쳐 새로운 깨달음과 하나님의 은혜를 깊이 누릴 수 있었습니다.
목사님께서 미국으로 돌아가셔서도 강건하게 교회를 섬기시며, 앞으로도 한국 교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좋은 책들을 계속 집필하실 수 있길 기도합니다.

 

20241124 이태복 목사님 초청

 

 

주일 예배 순서 개편

 

2025년을 맞아 주일 예배 순서에 몇 가지 변화를 주었습니다. 먼저 “예배로의 부름”과 “강복 선언”에 사용되는 성경 구절을 각각 ‘시편 100편 1~2절’과 ‘로마서 15장 13절’로 변경했습니다.
지난 몇 년 동안 같은 구절의 말씀으로 은혜를 깊이 누렸기에, 새해를 맞아 새로운 말씀을 통해 새롭게 시작하고자 변경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신앙의 고백”에서 사용하던 사도신경의 번역본을 개역개정 버전에서 새번역 버전으로 바꾸었습니다. 개역개정을 떠나 새번역을 채택한 이유는, 예배 중 신앙을 고백하는 시간이 단순한 익숙함의 반복이 아니라, 각 문장의 의미를 보다 명확히 이해하며 보다 진심을 담아 고백할 수 있겠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주문처럼 무상무념으로 읊기보다는, 한 절 한 단어에 집중하며 고백할 수 있는 신앙의 고백 시간이 되길 소망합니다.

또 하나의 변화는 “시편찬송”을 부르는 방식입니다. 기존에는 매주 한 곡씩 로테이션하며 불렀지만, 이제는 좀 더 숙달되기 위해 곡에 따라 2~4주 반복해서 부르기로 했습니다. 지난 5년간 시편찬송을 약 세 차례 순환하며 불렀지만, 곡에 따라 쉽게 익숙해지는 곡이 있는가 하면, 어떤 곡은 충분히 소화되지 못한 채 지나가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곡을 더 반복해 부르면서 멜로디를 자연스럽게 익히고 그 가사(말씀)에 더 마음을 담아 부를 수 있도록 하려 합니다.

이런 변화는 작은 개편에 불과할지 모르지만, 예배에 마음을 다하고 하나님께 온전히 드리는 예배가 되길 소망하며 시행한 시도요 노력입니다. 정담은교회 성도들 모두가 주일 예배의 순서를 통해 더 풍성한 은혜와 유익을 누릴 수 있길, 위해서 함께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예배 전 "시편찬송 배우기 & 소요리송 배우기" 시간

 


교육

교회사 교육

 

주일 오후에는 계속해서 교육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별히 지난 1월 첫째 주 주일로, 작년 6월에 시작된 “교회사 교육”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총 18회 강의를 통해 초대 교회사, 중세 교회사, 종교개혁사, 근현대 교회사, 그리고 한국 교회사까지 기독교 2000년 역사의 주요 흐름과 맥락을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비록 모든 성도들이 세부 내용을 다 기억하지는 못하더라도, 교회와 세상을 바라보는 균형 잡힌 시각과 분별력을 얻고,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대와 교회를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기를 소망합니다.

내용이 방대하여 매 강의가 다소 길었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성실하게 참여해 준 모든 성도들에게 감사드리고, 또 다음 기회가 허락된다면, 보강된 강의 내용으로 더 유익한 역사 교육을 진행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 "교회사 교육" 들여다보기

 

[2024 교회사 교육]

2024년 하반기, 그동안 미뤄왔던 교회사 교육을 드디어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본래 교회의 기본 교육으로 일찍이 시작했어야 했으나, 여러 상황과 여건으로 인해 지연되다가 교회

jungdameun.tistory.com

 

주일 오후 "교회사 교육" 시간

 

주중 경건 묵상집

 

지난 2년간 함께 읽었던 《365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매일 묵상》을 마치고, 올해는 《팀 켈러, 오늘을 사는 잠언》으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합니다. 몇 권의 후보 중 성도들의 투표를 통해 최종적으로 선정된 이 책은, 지난 2년간 교리를 통해 많은 유익을 얻은 데 이어, 올해는 잠언의 말씀을 통해 생활의 지혜와 복음의 교훈을 풍성히 누리길 기대하게 합니다.

주중 경건 묵상은 각자가 개별적으로 진행하지만, 분기별로 제비뽑기를 통해 매일의 묵상 담당자를 정하고, 교회 단톡방에 담당자가 그날의 묵상을 올리며 서로 은혜를 나누고 도전을 받는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모든 성도가 묵상과 경건 생활에 참여하고, 서로를 통해 은혜를 받으며 함께 나아가길 소망합니다.


올 한 해도 이 묵상집을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실 크신 은혜를 기대합니다.

 

주중 경건 묵상집

 


교우 소식

 

2024년 공동의회 & 송년회

 

지난 12월 1일에는 “정기 공동의회”를 통해 한 해를 되돌아보고, 새해를 준비하며 필요한 부분들을 점검하고 개선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작지만 소중한 교회 재정을 어떻게 사용하면 좋을지 함께 의논하는 자리였습니다.

공동의회에서는 앞서 말씀드렸던 “예배 순서 개편안”을 공유하고, 새롭게 섬겨 줄 재정부 위원을 선출했으며, 새해에 물질과 기도로 후원할 선교사님 가정을 선정했습니다.
특히, 우리 교회의 재정이 넉넉하지 않아 그동안 외부 사역을 섬길 여력이 부족했지만, 이번에는 모든 성도들이 마음을 모아 소액이더라도 외부의 선교사님 가정을 돕기로 결정한 점이 참 뜻깊고 감사했습니다.

이러한 섬김을 통해 우리 교회가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실천하며, 주님의 나라를 이루어 가는 데 귀하게 쓰임받기를 소망합니다.

 

2024년 공동의회 & 2025년 재정위원회

 

2024년 송년회

 

연말에는 소소하게 송년회 모임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오랜만에 다 같이 단체 사진도 찍고, 예배 후에는 외부에서 맛있는 식사를 함께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한 해 동안 우리 교회를 지키시고, 크고 작은 순간마다 은혜로 함께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서로에게 덕담과 격려를 나누는 따뜻한 자리였습니다. 이렇게 함께 나눈 시간들이 새해에도 주님의 사랑 안에서 더 깊어지고 풍성해지기를 기대합니다.

 


기타 활동

서강노회 : 시찰회, 노회, 목회 세미나

 

지난 9월 12일과 10월 15일에는 각각 임마누엘교회당(강화)과 이루는교회당(관악구)에서 서강노회 북시찰회와 제86회 정기 노회가 은혜 가운데 진행되었습니다.

특히 이번 북시찰회는 새롭게 시찰 구역이 조정되기 전, 마지막 모임이었습니다. 서강노회는 제86회 정기 노회를 기점으로 기존의 ‘동, 서, 남, 북’ 시찰 구조에서 ‘강북, 강서, 강남’ 시찰로 개편됩니다. 정담은교회로서는 북시찰회에서 그동안 선배 교회들과 목사님들에게 많은 격려와 사랑을 받아온 터라, 다소 아쉬운 마음이 있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새로운 시찰에서 더욱 연합하며 섬김의 본을 이어가기 위해, 강서 시찰 교회들과 함께 교회를 세워 가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합니다.

 

북시찰회 마지막 모임과 시찰회 선배 교회에서 후원해 주신 2025년 탁상 달력

 

정기 노회는 새로운 시찰 조정 과정에서도 모든 교회들의 의견이 원활히 조율되며 은혜롭게 마무리되었습니다. 절차가 평화롭게 진행되고, 정담은교회를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시는 선배 목사님들과 장로님들을 뵐 수 있어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정기회 이후에는 영종도에서 교역자 수련회가 열려, 목사님들과 친밀한 교제를 나누고 교역자회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제86회 서강노회 정기회

 

또한 지난 12월 9~10일, 노회 주체로 “목회 세미나”가 열렸습니다. 새해를 앞두고 유익한 주제를 다루는 1박 2일의 짧지만 알찬 일정이었습니다.

윤영민 목사님께서 진행하신 “시대 속 교회 운동” 강의를 통해 우리의 교회가 이 시대 가운데 어떻게 바르게 세워져야 하는지 배우는 시간을 가졌고, 이어서 조영민 목사님께서는 “한국 교회 트렌드 2025 & 나눔교회 사례 발표”를 통해 지교회들이 각자의 환경 속에서 효과적으로 사명을 감당할 방법을 나누어 주셨습니다.

정담은교회의 신준영 목사도 짧은 강의를 맡아 “AI를 활용한 설교 준비”라는 주제로 실질적인 AI 활용법을 소개하며, 목사의 설교 준비에 작은 도움이라도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모임을 섬겼습니다.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목회적 통찰과 유익한 도전을 나눈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많은 목사님들께서 이런 배움의 시간이 더욱 자주 마련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표해 주셨습니다. 서강노회가 앞으로도 말씀 앞에서 배우기를 멈추지 않고, 한국 교회를 바르게 섬기며 세워 가는 노회로 계속 성장하기를 소망합니다.

 

2024년 서강노회 목회 세미나

 

주일학교 연합 여름 캠프 : 천국의 아이들, 지금 여기

 

지난 12호 소식지에서도 소개했던 대로, 제5회 여름 캠프가 계획대로 은혜롭게 개최되었습니다. “천국의 아이들, 지금 여기”라는 이름으로, ‘헝가리 세게드한인교회, 언별리교회, 정담은교회, 좋은나무교회, 주은혜교회, 한솔교회, 함께지어져가는교회’ 등 총 일곱 개 교회에서 약 30명이 참여하여 주님의 사랑 안에서 연합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캠프는 2박 3일 동안 ‘십계명 제8계명’을 중심으로 세 차례의 말씀 모임과 조 모임으로 진행되었고, 주 강사로 수고해 주신 김병두 목사님(함께지어져가는교회)의 풍성한 말씀 나눔과 더불어 솔향 수목원에서의 야간 산책, 강릉 해변에서의 신나는 물놀이, 그리고 매 끼니 맛있는 식사를 통해 깊은 교제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 대부분이 “하루만 더 있다가 헤어지면 안 되나요?”라고 아쉬움을 표하며, 캠프의 끝을 아쉬워했습니다. 이러한 사랑의 교제가 이어질 수 있도록 올해 2월에는 제6회 겨울 캠프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 캠프가 계속해서 열려, 주님의 몸 된 교회들이 연합하며, 하나님의 사랑을 서로 나누는 귀한 시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주 안에서의 만남과 교제를 통해 믿음이 자라고, 하나님 나라의 기쁨을 더 깊이 경험하는 자리가 되길 기도합니다.

 

⇩ "천국의 아이들, 지금 여기 : 2024 여름 캠프" 후기 영상 유튜브 링크

 

"천국의 아이들, 지금 여기" 2024 여름 캠프

 


감사합니다.

2024년 하반기 정담은교회의 소식을 끝까지 읽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매번 교회의 소소한 소식들에 관심과 응원을 보내 주시는 여러분 덕분에, 이렇게 또 한번 소식을 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벌써 13호 소식지입니다.
소식지가 발행될 때마다, 우리 교회와 성도들은 어느 정도 성장하고 성숙해졌는지를 되돌아보게 됩니다. 
수레는 비어 있는데 그저 요란하기만 한 것은 아닌지 모르겠네요.

이번 소식지를 통해 나누고자 했던 소회와 다짐들이 단지 지나가는 말들이 아니기를 바랍니다.

모든 말과 글이 우리 교회와 성도들의 결단과 다짐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정담은교회는 다음 소식지로 여러분께 또 소식을 전할 때까지 이 길을 묵묵히 걸어가며 지속적으로 정진할 것입니다.
이 여정을 함께하는 모든 분들에게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충만하기를 기도합니다.

계속해서 기도와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다음 소식지를 전할 무렵에는, 근심과 염려 없이 활짝 웃으며 ‘안녕하세요’ 인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때까지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시길 축복합니다. 샬롬.

 

- 정담은교회 교우 일동